국토부, 인텔리전트 그라우팅 시스템 등 4건 이달의 신기술 지정

입력 2014-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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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반보강 그라우팅, 철도교량 신축이음장치, 무선 계측관리시스템, 터널구간 콘크리트시공 기술 등 새로 개발된 4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인텔리전트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718호)은 그라우팅 압력 및 유량을 시스템에 의해 일정하게 제어한다. 이 신기술을 통해 터널, 댐기초지반, 해저 하저터널 등 국내외 대규모 지반보강시 우수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철도교량 신축이음장치 설치공법(719호)은 별도의 배수시설 설치가 필요없으며 고무씰(SEAL)의 단순교체만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슬래브에서 교각으로 배수되는 우수 등을 차단해 교량의 내구연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흙막이 벽체의 실시간 무선원격 계측관리시스템(720호)은 흙막이 시설의 변위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데이터를 무선통신으로 전송해 주는 무선원격 계측관리 시스템이다. 사람이 직접 센서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측량오차를 줄일 수 있고 구조물의 상시 안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선철도 터널 내 콘크리트 시공기술(721호)은 백호(일명 포크레인)와 호퍼카(콘크리트 운반장치)를 이용해 협소한 공간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신기술이다. 시공에 소요되는 시간을 26~32%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월 신기술 하도급계약시 기술사용료(공사비의 3.5~8.5%)가 보장되도록 계약예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공사ㆍ설계용역 등의 입찰 평가기준에 신기술 활용 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전국 발주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의 교육 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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