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조승우, ‘신의 선물-14일’ 대본리딩 현장…첫 만남 어땠나

입력 2014-02-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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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14일' 대본리딩 현장(사진 = SBS)

배우 이보영과 조승우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은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의 전체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SBS는 12일 ‘신의선물-14일’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돌아간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다. 이보영, 조승우 외에 배우 김태우, 정겨운, 시크릿 한선화, B1A4 바로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일 강남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대본연습에는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강신일, 주진모, 한선화, 바로, 김유빈 등 20여명의 배우와 집필을 맡고 있는 최란 작가, 이동훈 감독 등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여 드라마의 출발을 알리는 첫 만남을 가졌다.

숨막히는 추격전의 주인공으로 어머니 캐릭터의 모든 것을 보여줄 이보영은 한번에 8페이지에 달하는 대사 분량을 막힘없이 표현해 이미 캐릭터 분석을 모두 끝마쳤음을 보여줬다. 기동찬 역으로 이보영과 호흡을 맞출 조승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좇는 삼류 건달과 전설의 강력계 형사였던 과거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스타변호사로 김수현(이보영)의 남편 한지훈 역의 김태우와 경찰대를 수석으로 나온 강력팀 팀장이자 수현의 첫 사랑 우진 역의 정겨운은 개성강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열혈정치인이자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 김남준 역의 강신일과 남준의 절친이자 킹메이커로 법무부장관에 오르는 이명한 역의 주진모는 중견배우의 묵직함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었으며, 수현의 딸 샛별로 출연하는 아역스타 김유빈과 6세 정신연령으로 샛별의 유일한 친구 기영규 역을 연기할 바로는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동찬을 짝사랑하는 한선화는 사기전과 5범 전력의 제니 역에 딱 맞아 떨어지는 맛깔 나는 배역 소화로 벌써 극에 몰입해 있음을 보여줬다. 동찬의 형사시절 후배 나호국 역의 안세하와 수현의 빌라 경비로 출연하는 박영수는 특유의 예능감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작진은 “연기대상에 빛나는 이보영과 조승우의 조합으로 믿고 보셔도 될 것”이라며 “추리의 재미, 롤러코스터 같은 반전, 짜릿한 스릴을 원하신다면 120% '신의선물-14일'의 매력에 빠지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신의 선물-14일’은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이동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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