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올해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티퓨처스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금값이 올해 온스당 1400달러에 도달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씨티퓨처스는 금값이 전일까지 이틀간 지난 100일 이동 평균을 웃돌며 마감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 금값은 지난 1월23일부터 50일 평균을 웃돌아 마감했다.
스털링 스미스 씨티퓨처스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금값이 3월 말까지 8.5%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은 올들어 7.3% 올랐다. 신흥시장의 자금이탈로 불안이 고조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 고용시장 개선세가 부진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씨티퓨처스는 진단했다.
금값은 2013년에 28% 떨어졌다.
마이클 가이드 펜션파트너스 수석투자전략가는 “금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금은 투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조지 제로 RBC웰스매니지먼트 부대표는 “금값이 연말에 온스당 1400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더욱 많은 투자자들이 금시장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금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