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노·사, 서티모르 장애우에게 '희망의 미소' 선물

입력 2014-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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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령 서티모르 장애우 메리엔티씨를 국내로 초청해 구순구개열(입천장 갈림증) 재건수술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순구개열 장애를 갖고 태어난 메리엔티씨는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른 외모로 인해 주위의 놀림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는 어려움 등을 안고 살아왔다. 특히 구순구개열수술은 성형분야에서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나 현지 의료기술이 낙후해 시술이 어렵고, 시술비용이 워낙 고액이라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한전은 수술비용뿐만 아니라 항공료, 숙식비 등 메리엔티씨가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발생하는 모든 비용 2100만원을 지원했다.

조환익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밝고 따뜻한 희망 에너지를 전달하는 따뜻한 한전이 되도록 노사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2004년 5월에 공기업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직원급여의 일부를 러브펀드로 기부하여 재원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국내·외 저소득층의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아이 러브(eye love)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까지 국내 환자 190여명, 필리핀, 베트남 등 국외 환자 약 60여명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총 100여명의 수술을 도와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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