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안현수, 은퇴 후에도 러시아 품... 러시아 대표팀 코치 계획

입력 2014-02-12 09:35

(사진=뉴시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ㆍ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현역에서 물러난 뒤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 R-스포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세이 크라초프 러시아 빙상연맹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팀 코치를 맡아 후진을 양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현수가 대표팀 코치가 될 시점에 대해 “미래의 일”이라며 “안현수는 앞으로도 계속 선수로 뛸 것이며 2015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선수로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1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러시아에 동메달을 안겼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은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