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산업 무역흑자 역대 최고…30년 흑자행진

입력 2014-02-12 11:00

김희준 기자 h99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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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부품포함)은 수출 747억 달러, 수입 11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인 635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동차산업은 지난 1984년 최초 흑자(1000만 달러) 이후 30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흑자국을 유지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흑자규모 또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수출은 국내 수입차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RV 승용차 수출비중 증가와 더불어 국산차의 품질경쟁력 향상, 높아진 위상 등으로 사상 최대치의 실적(747억 달러)을 기록, 흑자행진을 견인했다.

산업부는 향후 자동차산업은 R&D 강화를 통한 품질제고 및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확대와 상생의 합리적인 노사문화가 정착된다면 국가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월 국내 완성차는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2일)와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0.3% 감소한 36만8243대, 수출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주력업체의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9.9% 감소한 25만605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개선과 신차효과 등으로 5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한 12만1999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