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사상 최대 실적 코렌, 물량폭탄 주의보

입력 2014-0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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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전환청구 개시…현 주가 전환가액보다 26% 높아

[종목돋보기] 광학렌즈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코렌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처음으로 행사돼 향후 주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코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주가는 한해 동안 등락을 거듭한 끝에 20% 가량 상승했다.

코렌은 11일 10만7146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41%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환사채 권면총액 2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4만8703주와 3억원에 해당하는 5만8443주가 각각 오는 21일과 3월21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코렌은 지난해 1월16일 시설자금 30억원과 운영자금 2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제6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5.0%이며, 사채만기일은 오는 2016년 1월17일이다. 전환가액은 5136원으로 발행 대상자는 시너지파트너스(30억원)과 린드먼팬아시아신성장투자조합(20억원)이다.

이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 시작일은 지난달 17일부터였는데, 한달 만에 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서 86만6943주가 전환가능한 주식수로 남게 됐고, 언제든지 전환청구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다.

코렌 관계자는 “시너지파트너스와 린드맨팬아시아신성장투자조합은 엔젤 투자자로 이해하면 된다”며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으로 누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환청구권이 추가로 행사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들은 바는 없다”며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해 부채가 줄어들게 되고 자본금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렌의 주가(11일 종가 기준)는 6450원으로 전환가액보다 26% 가량 상승했고,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해 상장된 주식을 전량 매도할 경우 1억40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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