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괴력' 이상화, 아웃코스서 출발해 첫 코너서 보 제쳐

입력 2014-02-11 23:1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상화가 500m 1차 레이스에서 역주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역시 이상화였다.

이상화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42의 기록으로 골인지점을 통과했다. 1차 중간순위 1위다. 아직 2차 레이스를 남겨놓긴 했지만 이상화는 1차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상화는 100m 랩타임에서도 10초33으로 참가 선수들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함께 레이스를 펼친 미국의 브리타니 보를 레인 체인지 이전에 이미 뒤집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출발해 코스 체인지 이전에 상대 선수를 뒤집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시즌 월드컵 500m에서 랭킹 8위를 기록한 상위 랭커 보의 역주에도 아랑곳없이 이상화는 손쉽게 첫 코너에서 보를 역전했다.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가 기대되는 2차 레이스는 11일 오후 11시 35분부터 시작되며 이상화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1차 레이스를 마친 만큼 가장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