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1일 제1 사무차장에 왕정홍 기획조정실장을 추천하는 등 고위감사공무원 가급(1급) 4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용제청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제1사무차장에 왕정홍 기획조정실장이, 공직감찰본부장에는 김일태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문호승 감사연구원장이, 감사교육원장에는 김상윤 재정·경제감사국장이 각각 내정됐다.
신임 왕 제1 사무차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경남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찰청 감사관, 사회복지감사국장 등을 지냈다.
경북 김천 출신인 김 공직감찰본부장은 김천고와 육군사관학교, 일본 유통경제대 대학원을 거쳐 경찰청 감사관,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시 28기인 문 기획조정실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신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영국 센트럴잉글랜드대 감사행정학과를 나와 국세청 감사관, 감사원 심의실장, 감사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행시 30기인 김 감사교육원장은 가야고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공보관, 특별조사국장, 공공기관감사국장 등을 거쳤다.
감사원은 대통령의 재가가 나오는 대로 이들을 임명하고 실·국장급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