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교복 콘셉트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방탄소년단 새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AI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활동에서 검은색 정장과 흰색 셔츠, 스니커즈 등을 조합한 교복 느낌의 의상을 선보인다. 이는 그룹 엑소가 '으르렁' 무대에서 착용한 교복 의상을 연상시킨다. 멤버 슈가는 "공교롭게도 콘셉트가 다소 겹치게 됐다. 영광이면서도 아쉬운 느낌이 든다"면서도 "서로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열심히 하면 (엑소와)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엑소 선배들과 비교해줘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리더 랩몬스터는 "저희는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교복 느낌이 나게 코디했다. 그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처럼 학교에서 피어나는 10대들의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 타이틀곡 '상남자(Boy In Luv)'는 거친 힙합 드럼과 강렬한 록 사운드가 결합됐다. 방탄소년단은 한 여자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남자의 마음을 신나는 비트에 담아 표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일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