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정정공시 건수가 1사당 약 2.5건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3년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정정공시 실태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시공시 1만1065건 중 정정공시는 1828건으로 1사당 약 2.5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 정정 건수는 2012년 1620건에서 지난해 1828건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전체 수시공시 대비 정정비율은 16.5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정정 내용으로는 △결산관련 정정공시의 감소 △소규모 정정비중의 증가 △불성실공시 지정대상 등 투자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정정 건수의 감소 등으로, 전반적으로 공시의 정확성이 개선됐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정정 사유로는 외부요인 또는 공시 이후 추가 확정사항 공표를 위해 불가피하게 수반된 정정공시가 49.3%를 차지했다.
특히 상장폐지, 자본잠식, 3년 연속 적자 등 부실기업의 수시?반복적 정정공시 제출 현상이 완화되는 등 상장법인 공시의 건전성이 점차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정정공시 실태 반영을 통한 교육서비스 콘텐츠의 질적 개선 추진하고 정정비율이 높은 공시유형에 대한 상장법인 공시담당자 교육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확충해 지속적으로 상장법인 공시의 건전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