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태국인 3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사를 양성한다.
교육부는 오는 12일부터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에서 4개월간 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은 한국에서 시행하는 최초의 비원어민 한국어 교사 정규 교육 과정이다. 앞서 태국정부는 2012년 140명의 태국인 한국어전공 졸업자에게 2년여 간의 교육을 거쳐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부여했다.
교육과정은 △한국어교사 양성 프로그램 △한국어 강화 프로그램 △한국문화 이해 프로그램 △특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태국인 예비 한국어 교사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한국어 교육자로서의 적합성을 평가받게 되며 한국외대의 ‘태국인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수료한 뒤 일정 기간 현지 교육을 받은 뒤 정규 한국어 교사로 태국 중·고교에 임용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태국인 한국어교사 한국 내 교육’ 사업은 한국어교사를 직접 양성함으로서 한국어 보급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비원어민 한국어교사 교육과정을 개발해 한국어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정부는 매년 35명씩,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140명의 한국어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