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에어컨 사전예약 행사를 통해 100여개 모델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40만원 상품권, 세탁기, 청소기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삼성전자 Q9000 리미티드에디션 상품을 구매하면 모션싱크청소기(81.8㎡형 구매시) 또는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58.5㎡형 구매시)를, 초절전형 Q9000 모델을 구입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20만원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델별로 후라이팬세트, 주방세트, 칼블럭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마련했으며 구매 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를 증정하는 행사도 단독으로 준비했다.
LG전자는 휘센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40만원 증정할 예정이며, 해당모델 구입 고객에 한해 에어워셔ㆍ제습기와 냄비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또 해당모델을 구입하면 에어컨 필터 무상교체 쿠폰 및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를 무상으로 진행하며, 예전 LG에어컨 모델을 보유한 고객이 새 에어컨을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에어워셔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이마트에서만 진행한다.
한편 지난 설 명절 경남 합천지역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치솟는 등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올 여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폭염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에어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1일부터 9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전년대비 11.3% 늘었다. 특히 2013년 에어컨 매출은 스탠드형이 784.3% 신장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지난해 폭염의 여파로 거실뿐 아니라 방에도 에어컨을 설치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면서 벽걸이형 매출도 19.7% 늘었다.
박신환 이마트 가전담당 바이어는 “지난해 워낙 폭염이 지속돼 에어컨 수요가 급증해 여름에 미처 구매를 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올 여름을 대비해 예약판매로 몰리고 있다”며 “예약판매를 통해 구매할 경우 다양한 예약판매 혜택과 배송설치 지연 고민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예약판매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