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이 2015년부터 10년 간 5%에 달할 전망이라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의 출구전략은 경기회복에 따른 것으로 이는 멕시코에 희소식”이라면서 “내년부터 10년 간 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9%로 전망됐다.
멕시코의 대미국 수출은 전체의 80%로 미국의 경제성장 가속화는 멕시코 경제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미국의 경제성장이 가속화하면 다른 걸림돌을 관리할 수 있다”면서 “최근 다른 신흥국 통화에 비해 멕시코 통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는 점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터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등에서는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자금이탈이 가속화해 통화 가치가 추락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개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니에토 대통령은 주정부가 소유한 원유 가스, 텔레콤 등 전반적인 산업을 해외 투자와 민간 기업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멕시코의 경제는 자동차와 TV, 컴퓨터 등의 제품 수출로부터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자동차와 TV 등 멕시코 제품들의 전 세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무역상대국인 미국의 경제성장 역시 멕시코 수출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주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