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취업자수 전국서 증가…강원·전남은 감소

입력 2014-0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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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발표

지난해 4분기 강원과 전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3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4분기 전국 취업자수는 총 253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호조에 힘입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충남(6.8%), 충북(5.0%), 광주(4.6%) 등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강원(-2.5%), 전남(-0.7%) 등은 도소매업, 농립어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철강과 자동차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광주(18.1%), 충북(10.7%), 대구(10.4%) 등이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세종(-7.8%), 전남(-6.8%), 서울(-3.6%) 등은 전자부품, 선박, 반도체 등 부진으로 감소했다.

소비는 전년도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다. 제주(6.1%), 충남(5.4%), 경기(4.7%) 등은 음식료품과 의복 등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광주(-.6.9%), 전북(-4.6%) 등은 감소했다. 백화점판매는 광주(-12.4%), 충북(-7.5%), 울산(-6.4%)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1.1% 내려앉았다.

소비자물가는 전국에서 전년동기대비 1.1% 상승으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인천(0.7%), 대전(0.8%), 강원(0.8%) 등은 전국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구(1.5%), 광주(1.3%) 등은 전국평균보다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수주는 전국적으로 25.7% 증가했다. 울산(228.3%), 대전(163.6%), 충북(145.4%) 등은 철도, 주택 등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광주(-69.8%), 충남(-42.0%) 등은 감소했다.

한편 함께 발표된 2013년 연간 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수는 대구(-0.7%)과 울산(-0.1%)을 제외한 전국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가장 증가폭이 큰 지역은 충남(7.7%), 광주(3.4%), 전북(3.4%), 충북(3.2%) 등이었다. 반면 대구(-0.7), 울산(0.1%)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연간 광공업생산은 충북(7.6%), 경기(7.3%), 광주(6.8%) 등에서 증가한 반면 경북(-6.9%), 서울(-5.8%), 대전(-4.4%) 등에서 감소했다. 소비는 광주(-4.8%), 전북(-4.1%), 경북(-2.6%)에서 감소했고 충북(12.2%), 강원(3.7%), 경기(3.1%)에서 증가했다. 연간 소비자물가는 1.3%였으며 대전(1.0%), 인천·강원(1.1%) 등이 평균보다 낮았고 대구(1.6%), 부산·울산(1.5%)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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