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 그라프, 수트 지퍼 내리고 아찔한 '속살' 세리머니..대체 왜?

입력 2014-02-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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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그라프

▲사진 = 연합뉴스

러시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올가 그라프가 당혹스러운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가 그라프(31)는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03초47로 개인 역대 최고 기록을 내며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러시아에 첫 메달을 안겼다.

메달 획득 후 올가 그라프는 수트의 지퍼를 내린 채 빙판을 누볐다. 올가 그라프는 셔츠는 물론 속옷도 챙겨 입지 않은 채였다. 지퍼를 따라 V자로 벌어진 수트 속으로 그라프의 속살이 드러난 것은 물론이다.

그라프는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며 "수트가 굉장히 꽉 끼어 빨리 벗어서 숨을 쉬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라프는 피부에 와 닿는 찬 기운을 느끼고서야 허겁지겁 지퍼를 올려 사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네티즌은 "올가그라프, 정신 차리시오", "올가그라프, 메달 획득 축하해요", "올가그라프, 정신이 없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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