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부감사인을 지정해 놓는 회사는 총 273사로 전년대비 15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3년도 외부감사인 지정현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인 지정 회사수는 2012년 258사에서 2013년 273사로 증가했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에 대한 지정비율은 1.2%이며, 상장 법인의 지정비율은 3.6%다.
지정사유별 지정 회사는 상장예정 89사, 감리결과 감사인 지정조치 57사, 기한 내 감사인 미선임 47사, 상호저축은행법에 의한 감사인 지명의뢰 40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상장예정, 감리조치로 인한 지정은 증가(17사)한데 비해 관리종목으로 인한 지정은 6사가 줄어들었다.
자산규모 구간별로는 100억원~500억원이 117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0억원 미만은 31사, 1조원 이상은 17사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500억원 이하 구간은 상장예정법인과 감사인 미선임 회사가 주로 포함됐으며, 자산 5000억원 이상 구간은 상호저축은행, 감리결과 조치회사가 주로 포함됐다.
회계법인별 지정현황을 살펴보면 68개 회계법인에 지정했으며, 회계법인 별로는 삼일(67사), 삼정(39사), 안진(38사), 한영(17사) 순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으로 지정된 회사가 161사(59.0%)로 전년(139사, 53.9%) 대비 22사(5.1%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