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역시' 안현수, 1500m 예선에서 가볍게 조 1위로 통과

입력 2014-02-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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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훈련하고 있는 안현수. 뉴시스
비록 예선이지만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기량은 예전 그대로였다.

안현수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에서 여유있는 질주를 펼친 끝에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현수는 첫 두 바퀴 정도까지는 탐색전 양상을 펼쳤지만 이후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그리고 결승선에 골인할 때까지 여유있게 1위를 지켰다. 레이스 도중 뒤쪽을 쳐다보는 여유를 보이며 레이스를 이끈 모습이었다.

반면 같은 조에서 예선을 펼친 박세영은 골인 지점을 남긴 마지막 코너에서 러시아 선수와 약간의 충돌을 일으키며 4위로 밀려날 듯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지켜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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