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TKO승, 격투기 선배 이승윤-서두원 관심↑"대단한 남자"…동영상 다시보기 열풍

입력 2014-02-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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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개그맨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에서 TKO승을 거둔 가운데 로드FC 1호 개그맨은 이승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윤은 윤형빈에 앞서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2010년 10월 로드FC 주최로 열린 격투기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이승윤은 자신보다 열살 아래인 박종우 선수와 맞붙었다.

당시 이승윤은 2라운드에서 수차례 안면 공격을 당한뒤 코를 다쳐 출혈이 심각해졌고 결국 TKO패를 당했다.

이승윤은 자신이 격투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평소 격투기 경기를 즐겨보러 다녔다. 평소 몸쓰는 것을 좋아했기에 격투기를 보면서 나도 링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이라도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승윤이 경기에 출전하게 된 이유는 그간 친분이 있었던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빈은 지난달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시합 준비하면 할수록… 승윤이형 참 대단한 결심이고 대단한 경기였으며 대단한 남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형, 멋져요"라는 글을 올리며 이승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윤형빈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임수정 사건'이다.

지난 2011년 일본 예능에 출연한 국내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은 프로선수라는 이유로 일본 남성 개그맨 3명에게 보호장비도 없이 격투를 벌였고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에 윤형빈은 서두원의 도움으로 경기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지난 9일 로드FC 01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일본 선수 타카야 츠쿠다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에서 통쾌한 TKO 승을 거뒀다.

윤형빈 소속사 측은 "그간 윤형빈이 서두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서두원 선수에게 제일 고마워 하고 있다"며 "연습할 때 서두원 선수가 윤형빈에게 '계속 때려라. 그래야 시합때도 때릴 수 있다'고 하며 실전처럼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승윤과 윤형빈은 개그맨이라는 본업을 잠시 뒤로한 채 각자 자기만의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격투기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두 사람의 뒤에는 서두원이 있었다.

윤형빈 이승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형빈 TKO승, 선배 이승윤씨가 해내지 못한 KO를 후배 윤형빈씨가 해내다니 대단하다" "윤형빈 TKO승, 이승윤 윤형빈이 붙으면 어떻게 될까" "윤형빈 TKO승, 윤형빈 이승윤 두 사람 모두 멋지다" "윤형빈 TKO승, 윤형빈 동영상 보니 더욱 자랑스럽네" "윤형빈 TKO승, 윤형빈 동영상 몇번 째 보는지 모르겠네" "윤형빈 동영상, 보면 볼수록 멋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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