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도 봄바람…공격 분양 나선다"

입력 2014-02-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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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조감도 (자료=반도건설)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견건설사들이 올해 대규모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이들 건설사들은 대형사 못지 않은 우량 사업지에 수요자 니즈에 맞춰진 분양상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청약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올해 분양 예정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린 626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동탄2신도시에서 3번째 분양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동탄에서 분양한 2개 단지 중 4월 1차 분양에서 최고 30.62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고 9월 2차 분양 역시 최고 30.8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교육 특화단지에 대한 호응이 워낙 높았던 만큼 이달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교육 특화시설을 도입하고 단지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고객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이외에도 경남 양산신도시에 전용 59~119㎡ 1245가구의 '양산 반도유보라 5차'와 4월에는 평택 소사벌을 공급하고 6월에는 세종시 첫 물량인 전용 84㎡ 단일주택형의 590가구와 오피스틀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이달 광주광역시 동구를 시작으로 3월 전북 혁신도시에서 1091가구와 충남 아산시에서 1096가구를 분양한다. 5~6월에는 경기도 고양·시흥시와 인천 송도에서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지난해 전남 순천 '오천 에코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 분양 성공에 이어 11월 분야한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도 계약 접수 3일 만에 93%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며 "탄탄한 자금력과 보수적인 사업 운영으로 시장 침체기에도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흥건설도 작년 세종시 등 택지지구에서 연이은 분양흥행을 이어가며 올해에도 전국에서 약 91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창원 현동 B-2블록에서 전용 84㎡ 총 394가구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 명지지구 A3블록(전용 59㎡, 총 1100가구), 세종시 3-2생활권 M4블록(전용 101~109㎡, 총 658가구), 전주혁신도시(전용 101㎡, 총 481가구) 등에서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우미건설도 이달 경산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서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린' 4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은 올해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와 영종하늘도시, 전북 군산지구 등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알짜 중견사들은 상품의 품질은 높이고 거품을 뺀 분양가를 선보여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선호도도 높아져 올 상반기 동탄, 세종시 등 주요택지지구에서 분양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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