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지난해 한국상품 해외 판매 2000억원 돌파”

입력 2014-02-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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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CJ오쇼핑의 현지 합자법인 ‘STAR CJ’ 스튜디오에서 쇼호스트들이 한국 중소기업 세화피앤씨의 염색제 ‘리체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CJ오쇼핑

CJ오쇼핑이 지난해 해외에서 판매한 한국상품 판매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섰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중국ㆍ일본ㆍ인도 등 7개국 9개 사이트에서 2190억원어치의 한국 상품을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주방 수납용기 ‘락앤락’으로, 지난해 매출 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998년 홈쇼핑을 통해 국내 시장에 소개돼 큰 인기를 끈 뒤 2004년 CJ오쇼핑의 중국 상해 진출과 함께 해외 진출에 성공한 락앤락은 대표적인 ‘홈쇼핑 브랜드’로 꼽힌다.

한편 해외 판매액 중 중소기업 상품은 전체 한국상품 중 약 70%인 1500억원에 달한다.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진출 편의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CJ오쇼핑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오쇼핑은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각각의 해외 사이트의 수요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을 찾아내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소기업 상품 중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휴롬 원액기’가 약 187억원으로 판매액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도깨비방망이’(89억원), ‘해피콜 프라이팬’(81억원), ‘코렌 프라이팬’(80억원)으로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주방용품이 차지했다.

이어 헤나염색약 ‘리체나’, 주스 등을 만들 수 있는 ‘NUC원액기’, 실내 운동기구 ‘훌라 트위스터’가 순위에 올랐다.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윤구 부사장은 “CJ오쇼핑 해외 사이트에서의 한국상품 판매액은 지난 6년간 10배 이상 성장해 왔다”며 “한국상품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기상품의 해외매출 확대를 위해 제품 컨설팅은 물론 해외시장 분석, 마케팅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꾸준하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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