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진행된 ‘갑동이’의 대본리딩 현장에는 윤상현, 성동일, 김민정, 이준, 김지원 등의 배우와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PD와 ‘로얄패밀리’의 권음미 작가 등이 모였다.
10일 공개된 사진 속 ‘갑동이’의 배우와 스태프는 진지한 표정으로 긴장감 있게 드라마 속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이번 ‘갑동이’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는 윤상현은 일탄경찰서 강력계 경장 하무염 역을 맡는다. 20년 전 일탄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자신의 아버지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형사들은 용의자를 ‘갑동이’라 불렀다. 형사들의 압박수사에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 때문에 무염은 직접 ‘갑동이’를 잡기 위해 형사가 된다.
아픈 사연을 지닌 채 ‘갑동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무염은 공소시효 만료가 되자, 갑동이는 죽었다고 생각하기로 하지만 어느 날 갑동이의 흔적이 무염 앞에 나타나며 무염과 갑동이의 대결이 다시 그려진다. 가슴 깊은 고독과 상처, 갑동이를 잡기 위한 분노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해야 하는 무염 역을 위해 윤상현은 연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성동일은 하무염의 아버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던 담당형사로, 하무염과 같은 경찰서에서 일하게 되면서 하무염과 질긴 인연을 맺게 되는 일탄경찰서 형사과장 양철곤 역을 소화한다. 하무염과 마찬가지로 ‘갑동이’의 이름만 들어도 평정과 이성을 잃어버리고, ‘짐승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하무염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의 긴장감 있는 관계가 작품의 색다른 재미를 유도할 예정이다.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 역은 김민정이 맡는다. 전문의 가운을 입었을 때는 화장기 없는 청순한 모습으로 환자들을 치유해가는 친절한 의사로, 가운을 벗는 순간 짙은 스모키 화장과 화려한 의상을 한 채 주위 사람들과 철저히 거리를 두고 경계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지닌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갑동이’에 관심을 갖는 오마리아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하무염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 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이준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를 연기한다. 마틸다란 필명을 가진 웹툰 작가 마지울 역은 김지원이 맡는다. 마지울은 형사 하무염과 류태오에 그녀의 관심을 집중하며, 갑동이 사건의 중요한 축을 이루게 되는 인물이다.
‘갑동이’는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