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지난해 당기순익 8542억…전년비 26.8% 감소

입력 2014-02-07 17:29

건전성 개선…연체율·고정이하 여신비율 하락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854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1671억원) 대비 26.8% 감소한 것이다. 4분기 당기순익도 1687억원으로 전 분기(2175억원)보다 22.4% 줄어 들었다.

개별 기준 당기순익은 8120억원으로 전년(1조1206억원) 대비 27.5% 축소됐고 4분기 당기순익은 전 분기(1905억원) 대비 13.1% 감소한 1655억원을 나타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2.14%) 대비 0.21%포인트 하락한 1.93%를 기록했지만 4분기 NIM은 1.93%로 전 분기(1.90%)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2010년 4분기 이후 줄곧 하락하던 분기별 NIM이 3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4조9000억원(4.7%) 증가한 108조8000억원을 기록,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이 22.6%로 확대됐다.

건전성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3%포인트 떨어진 0.50%(기업 0.52%·가계 0.3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1%포인트 내린 1.3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장기 저성장 환경에 대비해서 내실성장을 통한 기초체력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창조적 기술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금융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