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초콜릿과 궁합 맞는 술은 따로 있다

입력 2014-02-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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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여성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정성이 담긴 수제 초콜릿부터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선물까지 더 달콤하고 특별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내기 위해 분위기를 살려줄 술도 빠져서는 안 된다.

초콜릿은 재료에 따라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견과류 초콜릿 등으로 나뉘며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술도 각기 다르다. 흔히 초콜릿과 어울리는 술로 와인을 생각하지만 카카오의 진한 향은 와인의 향을 죽이고 쓴 맛은 타닌을 감추기 때문에 초콜릿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술과의 궁합이 중요하다.

◇다크 초콜릿은 배상면주가의 새콤달콤한 ‘산사춘’과 함께= 카카오 함유량이 제일 높은 다크 초콜릿은 달면서도 도수가 높은 술이랑 가장 잘 어울린다. 배상면주가의 산사춘은 단 맛과 새콤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은은하게 풍기는 과실향과 연수정, 자수정의 아름다운 빛깔이 특징인 라이스 와인이다.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초콜릿과도 궁합이 아주 좋다. 또한 건강에 좋은 산사나무 열매, 산수유로 빚어 숙취가 없고 부담스럽지 않게 분위기 내기에 추천한다.

◇밀크 초콜릿은 디아지오의 프리미엄 위스키 ‘조니워커 골드라벨’와 함께= 적정 수준의 카카오 함량과 우유성분이 들어간 밀크 초콜릿은 설탕 함량에 따라 단맛이 강해져 도수가 높은 위스키와 제법 어울린다. 초콜릿의 단 맛이 술의 쓴 맛을 부드럽게 눌러주기 때문이다. 조니워커 골드라벨은 부드러운 맛과 달콤한 향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위스키다. 얼리면 점성이 생기면서 끈적하고 진한 위스키 원액이 되어 섬세하고 미묘한 과일 맛도 느낄 수 있다.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향이 매력적인 ‘영스 더블 초콜릿 스타우트’와 함께= 카카오가 들어가지 않고 카카오버터로 만들어지는 화이트 초콜릿은 묵직한 흑맥주로 더 매력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영스 더블 초콜릿 스타우트는 초콜릿 몰트로 인해 은은한 카카오와 커피향이 코끝을 자극해 화이트 초콜릿과 더욱 잘 맞는다. 달콤하고 쌉쌀한 맛으로 묵직하면서도 그리 쓴맛이 나지 않아 초콜릿을 재료로 만든 디저트와 대부분 궁합이 잘 맞는다.

◇견과류 초콜릿은 개성강한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와 함께= 고소한 견과류가 들어있어 단 맛이 적은 견과류 초콜릿은 맛이 강하고, 과일맛 쓴맛, 매운맛, 신맛 등 향이 깊고 다양한 벨기에 맥주와 알맞다. 4대 프리미엄 맥주로 손꼽히는 스텔라 아르투아는 현재 전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벨기에 맥주이다. 스텔라 아르투아 특유의 사츠 홉의 잔향과 초콜릿의 고소함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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