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가스사고 발생 현황 분석
가스사고는 토요일에 가장 빈번했고, 부주의로 인한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7일 발표한 ‘2013년 가스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스사고 121건 가운데 토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28건과 22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이어 월요일(18건)과 일요일(17건), 수요일(16건), 화요일(10건), 목요일(10건) 순이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가스사고(651건)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토요일(110건)과 금요일(108건) 사고가 가장 많았고, 목요일은 77건으로 가장 낮았다.
금요일과 토요일 등 주말 사고가 많은 것은 최근 캠핑이나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한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가스사고 원인으로는 사용자와 공급자 취급부주의가 53건으로 전체 사고(121건)의 43.8%를 차지해 가스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외 시설미비(24건), 제품노후(4건), 기타(17건)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 사고가 48건으로 전체 사고의 40% 가량을 차지했다. 이외 음식점(21건), 공장(9건) 등에서도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스소비량은 2009년 35,249천톤에서 지난해 48,213천톤으로 연평균 8.1%씩 증가한 가운데 사고건수는 2009년 145건에서 2013년 121건으로 연평균 4.4% 감소했다.
특히,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161명으로 2012년(179명) 대비 18명(10.1%) 감소한 것을 비롯해 최근 5년간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가스안전공사가 ‘국민행복 가스안전 3.0’ 정책을 통해 △가스안전관리 기술기준 선진화 △글로벌 수준 검사체계 고도화 △글로벌 가스안전 기술개발 보급 등 인명피해 다발사고를 중점 관리한 결과로 평가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주요 가스사고 유형 및 원인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고 선제적인 가스사고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가스사고 감축과 인명피해 감소를 통한 국민안전 및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