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성품 유기농 인증 확인되지 않아
신라호텔이 명절 선물세트 ‘유기농 잼’을 구입한 고객에 대해 모두 환불하기로 했다.
신라호텔은 지난 2012년 추석부터 2014년 설까지 명절 선물용으로 판매한 ‘유기농 잼’ 세트 중 일부 구성품에 대한 유기농 인증이 확인되지 않아 세트 전체를 모두 환불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유기농 잼 세트는 국내 식품수입 전문업체가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것으로, 6종 1세트로 판매됐다. 그러나 신라호텔은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이 중 3종에 대해서만 유기농 인증서가 확인되고 나머지 3종은 유기농 인증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환불을 결정했다.
신라호텔은 현재까지 판매된 956세트, 구매고객 74명에게 직접 연락해 소비 유무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위생이나 먹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품질에 대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환불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