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삼립식품도 인상 행진에 합류했다.
삼립식품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일부 빵류의 제품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품목은 총 175종으로 삼립식품 전체 빵류 제품 703종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며, 평균 인상폭은 6.4%다. 호빵을 비롯한 나머지 528종은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12버터롤’이 3300원에서 3500원(6.1%), ‘싱그러운아침우유식빵’이 1500원에서 1600원(6.7%), ‘신선가득꿀호떡’은 1200원에서 1300원(8.3%), ‘정통크림빵’이 800원에서 900원(12.5%) 등이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그 동안 원재료비, 수도전기료,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여러 가격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감내해 왔지만, 한계에 부딪혀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번 가격인상은 2011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