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7일 현대아산에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완벽한 준비를 지시했다.
현 회장은 이날 실무 점검을 위해 방북하는 현대아산 직원들에게 “이번 이산가족행사가 약 3년 만에 어렵게 성사된 만큼 완벽히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 “주어진 기간 내에 꼼꼼히 준비해 이산가족들의 애환이 조금이라도 더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이산가족들의 연세와 날씨 등을 감안해 특히 숙소와 시설물의 난방에 신경쓰고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현대아산 관계자 20여명은 7일 오전 9시 협력업체 관계자 20명, 적십자 관계자 5명 등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이들은 약 2주 가량 이산가족 숙소와 면회소 등의 설비를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이 취소되기 전 20여명의 실무진들이 3주간 상주하며 사전 점검을 진행한 곳 외에도 금강산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중심으로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