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 열풍 힘입어 ‘렛잇고’ 인기 ↑... 여가수 '가창 테스트'?

입력 2014-02-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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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의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겨울왕국’ OST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렛잇고(Let it go)’는 현재 멜론, 엠넷,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주요 음원 차트 성적을 종합해 발표하는 가온차트의 주간 순위에서도 ‘렛잇고’는 압도적인 1위를 자랑한다. ‘겨울왕국’ OST 수록곡 중 3곡이 가온차트 10위 안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렛잇고’ 돌풍은 ‘겨울왕국’의 인기와 더불어 여가수들의 ‘렛잇고’ 열창이 한몫했다. 현재까지 OST 수록곡 ‘렛잇고’를 열창한 여가수만 10여 명에 이르며, 각자의 가창력과 특징을 뽐내는 ‘렛잇고 가창 테스트’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가장 먼저 도전한 이는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 효린이 부른 ‘렛잇고’는 영화 엔딩 크레딧으로 삽입된 뒤 큰 인기를 입어 음원까지 출시됐다. 이후 에일리는 KBS 2TV ‘스케치북’에서 파워풀하게 ‘렛잇고’를 소화했으며, 이외에도 은가은, 다비치의 이해리, 손승연, 배우 이유비 등이 이 노래를 불러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키스앤크라이 멤버 디아의 커버 영상의 경우, 하루 만에 40만 조회수를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강하고 파워풀한 열창보다는 감성적 해석에 힘을 실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경기 장면에 ‘렛잇고’를 삽입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영화 ‘겨울왕국’ OST에 삽입된 원곡의 진짜 주인공은 뮤지컬 출신 배우 이디나 멘젤(Idina Menzel)이다. 올해로 43세에 접어든 그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렌트’, ‘헤어’, ‘위키드’ 등에 출연했으며, 1998년 앨범을 발표한 뒤 세 장의 앨범을 더 낸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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