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산상봉 명단 보내…7일 실무점검단 방북

입력 2014-02-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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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상봉 명단 통보…내일 실무점검단 방북

북측 상봉 대상자 5명 빠진 95명 사실상 확정

북한이 6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할 북측 대상자 명단을 보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북측은 이번 상봉행사에 참여할 북측 100명 중에서 불참자 명단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이 통보한 불참자는 5명으로, 지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이 통보한 100명에서 이들을 빼면 이번 상봉 대상자 명단이 확정된 셈이다.

김 대변인은 "(북측이) 우리 측에서도 불참자 명단을 알려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불참자 명단 교환에 대해서는 사전에 합의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우리 측에서 준비가 안 돼 오늘까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20∼25일 개최하기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사용될 현지 시설을 점검할 우리측 실무점검단은 예정대로 7일 오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을 찾을 예정이다.

점검단은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및 협력사 관계자 등 모두 66명으로, 차량 27대를 타고 방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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