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공원 연내 착수ㆍ나진-하산 프로젝트 검토..."부산-러시아 한 번에 연결"

입력 2014-02-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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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공원

▲사진 = 뉴시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의 연내 착수를 목표로 삼아기로 했다.

통일부는 6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14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올해 북한과 DMZ 평화공원 건립 합의 도출 및 사업 착수를 목표로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원 건설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적절한 계기를 찾아 DMZ 평화공원 건립을 정식으로 북한에 제안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DMZ 평화공원 조성과 함께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나진∼러시아로 이어지는 남ㆍ북ㆍ러 물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통일부는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 여건이 마련되면 실크로드익스프레스(SRX) 실현을 위한 북한 철도 개보수 및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ㆍ중국횡단철도(TCR) 연결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남북 간 동질성 회복 차원에서 올해 대북지원 및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통일부는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에 맞춰 이 같은 조치를 점진적으로 펴나가겠지만 북핵 불용 원칙을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남북관계 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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