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단일정복합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 출시

입력 2014-02-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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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의 단일정복합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트리빌드는 세계 최초로 4가지 약물을 하나에 담은 4제 1정 HIV 치료제이자, 세계 최초로 통합효소 억제제에 기반한 단일정복합제다.

이 약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의 HIV-1 감염 치료에 대한 효능효과로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됐다. 스트리빌드는 오는 3월 1일 국내에 급여 출시될 예정으로 유한양행이 함께 판매한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캘빈 코헨 박사는 “하루 한 알 먹는 단일정복합제는 장기적인 약물 복용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 HIV 환자들에게 그야말로 혁신적이며 효과적인 치료제”라며 “복용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기존 표준치료법 대비 동등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이면서 특정 부작용 발생률을 낮췄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는 “HIV 치료에 있어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는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하루 한 알 복용하는 단일정복합제가 출시돼 국내 HIV 치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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