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기업들의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3% 오른 1만4180.33에, 토픽스지수는 2.05% 급등한 1162.64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3시30분 현재 0.13% 상승한 2969.57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8% 떨어진 2만1294.21에 거래됐으며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춘제(설날)’ 연휴를 마치고 개장 첫날 2.34% 급락한 8264.48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춘제(설날)’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순익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전일 미국증시가 오르고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야마구치 마사아키 노무라홀딩스 주식시장전략가는 “시장이 안심하고 있다”면서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안정된 후 투자신뢰가 회복하고 있으며 미국의 전일 발표된 지표 역시 예상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증시의 반등 역시 아시아 시장 상승을 이끌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증시는 이날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가 전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6.0% 급등했다.
파나소닉은 전날 회계 3분기 순익이 20% 증가했다고 밝혀 18.94% 폭등했다.
대만증시는 이날 춘제 연휴기간에 세계 주요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만 화난증권은 “춘제 연휴기간 동안 미국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의 하락세는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4.29% 떨어졌다. 팍스콘의 모회사인 혼하이정밀공업은 4.24%가 급락했다.
철강 업종인 차이나스틸은 3.2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