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시신 뒤바뀐 소동…병원측 ‘엉뚱’해명에 유족 분통

입력 2014-02-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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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바람에 하마터면 남의 조상을 화장할 뻔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화장터로 향하던 운구차가 급히 되돌아오면서 소동은 일단락 됐지만 유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5일 오전 8시께 경북 A의료원에서 발인제를 마치고 안막동 화장터로 향하던 이모(75)씨의 운구 행렬이 40여분만에 의료원으로 되돌아갔다.

오전 8시30분 발인 예정이던 권모(78)씨의 시신과 뒤바뀐 사실을 의료원측이 뒤늦게 확인한 것.

사고 당시 의료원 내 시신 안치실에는 이씨와 권씨를 포함해 모두 8구의 시신이있었지만 이를 감독해야할 관리인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의료원측은 외부 상조서비스 업체 직원들 탓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취하면서 유족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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