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경기도가 크레훈팝 지원… 굳이 밝히지 않으려 했는데"

입력 2014-02-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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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과 걸그룹 크레용팝의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를 경기도가 지원한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크레훈팝의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김장훈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011년 119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관등성명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 경기도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 70%를 지원한다. 이 이야기를 굳이 밝히지 않으려고 했는데 질문이 나오니 답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논란에 대해 자세히 모른다는 김장훈은 "서울시 말고 소방관을 증원시켜서 3조 3교대로 처음 바꾼 곳이 경기도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가능성을 봤다"면서 "(경기도가 소방관 처우 개선을)약속대로 지켰기 때문에 요청을 했다. 선뜻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경기도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예미한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부러 안한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결성한 '크레훈팝'은 이날 소방관 응원가인 '히어로(HER0)'의 음원을 공개한다. '히어로'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있게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가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을 영웅에 비유한 응원곡이다. 김장훈의 허스키한 음색과 크레용팝의 명랑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국내 소방관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금은 소방관 유가족 및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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