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증가, 가정 간편식 시장 커진다

입력 2014-02-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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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ㆍ불고기ㆍ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 출시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는 ‘나홀로 손님’을 잡기 위한 간편식 출시가 치열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발간한 ‘2013 가공식품 세분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간편식 구매 경험율이 2011년 40.5%에서 2012년 55.3%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 또한 올해 1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가정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 증가와 함께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쉽고 편하게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상FNF 종가집의 ‘버섯육개장’과 ‘사골 우거지국’ 등 2종으로 구성된 ‘데이즈 간편국 2종’은 파우치 형태로 출시돼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

방금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버섯육개장’ 은 느타리버섯, 소고기는 물론 토란대, 고구마 순 등 각종 야채를 얼큰한 육개장 육수에 우려내 육개장의 얼큰하고 개운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사골 우거지국’은 사골 농축액 육수를 기본으로 신선한 국내산 배추 우거지와 소고기를 푸짐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1인분씩 소포장 되어 용도와 인원에 맞게 낭비 없이 활용하기에도 좋다.

최근 가정 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의 ‘요리공食’도 인기다. 삼원가든 소 불고기와 송추가마골 돼지고추장불고기 등 유명 맛집과 제휴해 맛을 그대로 재현했고, 개발 과정에 이혜정 요리연구가를 참여시켜 대중화했다.

청정원이 새롭게 선보인 청정원 ‘밥물이 다르다’ 볶음밥 3종도 집에서 간편하게 볶음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맛있는 볶음밥의 핵심인 ‘밥’을 각각 표고버섯, 강황, 황태를 우려낸 물로 지어 밥알 안쪽까지 각각의 원료의 풍미와 향, 색감이 고루 배어있다.

외식업체 강강술래가 최근 출시한 가정 간편식인 ‘통등심돈가스’와 ‘모짜렐라돈가스’는 집에서 간편하게 프리미엄 돈까스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통등심돈가스’는 100% 국내산 돼지의 등심 부위를 통째로 사용해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생(生) 빵가루를 입혀 만들어 정통 돈가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신제품 모두 HACCP 인증시설에서 생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대상FNF 문성준 팀장은 “한식을 주 메뉴로 하는 간편식들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집밥처럼 든든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빠름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으면서도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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