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담낭암 정밀 진단을 위해 지난달 21일 미국으로 출국한 지 14일 만에 귀국했다.
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은 후 지난 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횡령·배임,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심장 부정맥 증상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전립선암 징후를 보였다. 검찰은 조 회장의 건강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출국금지조치를 일시 해제한 바 있다.
조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 심리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린다. 조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