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중국경제망 특약] 올해 성장률 전망치 7.6% ‘상저하고’

입력 2014-02-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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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전회서 민영기업 지원 언급… 공업·서비스업 中企 성장 전망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6%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중국 경제성장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여 상반기 7.4%, 하반기 7.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이 실현되려면 불확실성 극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은 삼중전회에서 향후 10년간의 개혁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경제구조의 개선을 강조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흐름과 해외시장의 수요가 중국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전체 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비중이 증가해 노동력과 소비가 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고도 성장을 이끌어온 노동가능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과잉생산 문제와 환경보호, 자원 절약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국 정부는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거나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기업을 퇴출시킬 계획이나 경제성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중국공산당은 삼중전회에서 “국유 경제체와 비국유 경제체 모두 경제발전의 중요 요소”라며 “민영기업의 경제적 활력과 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공업과 서비스업종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외수요도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상반기에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2013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평균 3.0%로 2012년의 3.2%보다 둔화되겠지만, 2014년에는 3.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살아나면 중국의 해외시장 수출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차산업의 증가율은 3.6%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2차산업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떨어진 7.6%, 3차산업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오른 8.5%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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