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파트너스와 최종 조정 단계…VAIO 브랜드는 유지할 듯
일본 가전업체 소니가 ‘일본산업파트너스(JIP)’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PC 사업부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JIP와 PC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최종 조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소니의 PC 사업부 매각 소식을 환영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예탁증권(DR)으로 거래되는 소니의 주가는 전일 5.6% 오른 16.10달러를 기록했다.
매각가는 400억~500억 엔으로 추산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PC 사업부는 매각된 후에도 기존 브랜드인 ‘VAIO’를 유지할 방침이다. 기존 고객들에 대한 사후서비스도 계속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다만 VAIO가 브랜드가 잘 알려진 일본과 미국 등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철수할 계획이다.
JIP는 사모펀드(PE)로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일본 대기업들의 사업부를 사들이고 있다.
존 돌락 소니 미국 법인 대변인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