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미국의 테이퍼링 후폭풍과 중국 및 미국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6(1.18%) 하락한 507.5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49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8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운송 등이 2% 넘게 빠졌고 섬유의류, 반도체, 건설, 오락문화, 유통, 기계/장비 등이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등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포스코ICT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가 3% 넘게 빠진 가운데 동서, 서울반도체가 2%대 하락률을 보였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등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한 2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0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