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허슬’ 크리스찬 베일, 20kg 증량…배불뚝이 비주얼 충격

입력 2014-02-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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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 크리스찬 베일(사진 = 누리픽쳐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파격적인 외모 변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아메리칸 허슬’(감독 데이빗 러셀, 배급 누리픽쳐스)의 크리스찬 베일이 역할을 위해 20kg을 증량, 화제를 모았다.

전작인 ‘파이터’,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에서 캐릭터에 따라 몸무게를 바꾸는 일명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했던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 ‘아메리칸 허슬’에서 캐릭터에 맞춰 완벽히 변신을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남산만하게 부푼 배불뚝이 몸매이다. 크리스찬 베일은 체중을 20kg 가까이 늘리며 여유만만하고 능글능글한 사기꾼 캐릭터를 위해 몸매를 바꿨다. 마치 산타클로스같은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의 몸매는 에이미 아담스와 처음 만나는 수영장 파티신에서 관객들에게 충격과 놀라움, 그리고 동시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런 몸매를 가꾸기 위해 그는 두 달간 엉덩이를 붙이고 앉을 때마다 도넛이나 빵을 먹었다고 밝혔다.

데이빗 러셀 감독과 ‘파이터’에서 만났을 때도 몸무게를 15kg이나 감량하며 큰 화제가 되었던 그는 이번 두 번째 만남에서는 반대로 체중을 늘려 역시 몸무게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찬 베일은 여기에 1970년대 실존했던 인물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대머리 가발까지 착용했다.

그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1970년대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습관, 억양,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며 사기꾼 어빙 로젠필드로 완벽하게 빙의해 평단의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크리스찬 베일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크리스찬 베일의 과감한 비주얼 변신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에 스카웃된 사기꾼들과 그들을 끌어들인 FBI요원의 사기 수작을 그린 영화로 2월 20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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