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이 고려한 고령화상품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3일‘건강나이를 고려한 고령화 상품 도입 제안’보고서를 통해 고연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생활양식이 변화해 고령층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1960년 3.7%에서 2010년 11.3%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1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고령층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매우 제한적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고연령층은 정상적인 언더라이팅을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원은 보험사들이 우량체 개념을 확대시킨 건강나이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건강나이를 이용한 상품을 도입하면 보험회사의 위험률 차익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보험 계약자에겐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현재 건강나이 측정에 대한 통일된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건강 나이에 대한 공신력이 부족한 상태임으로 감독당국과 보험업계는 건강 나이에 대한 개념 정립, 측정방법 등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