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승 이미향, “2연승 욕심나요”

입력 2014-02-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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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은 지난 2012년 LPGA 시메트라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는 기대주다. (사진=볼빅)

이미향(21ㆍ볼빅)이 유러피언 레이디스 투어(LET)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파72ㆍ6170야드)에서 끝난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만 유로ㆍ2억9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이미향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메트라 투어 신인왕 출신 이미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꿈인지 생시인지 지금도 볼을 꼬집어보고 있다”며 “선두와 8타차라서 우승은 생각지도 않았다. 그냥 편하게 경기한 것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향은 또 “호주에서 경기가 잘 풀리는 편이다. 다음 주 열리는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2연승을 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기록한 9언더파는 정규 투어 무대에서 거둔 이미향의 최저타 기록이다. 지난해 볼빅 RACV 대회에서 7언더파를 친 바 있지만 9언더파는 처음이다.

“티샷부터 퍼팅까지 전부 잘 풀렸다. 특히 퍼팅감이 절정이어서 본 대로 치면 홀로 다 떨어졌다”고 플레이 당시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홀에 대해서는 “역시 이글을 낚은 2번홀이다. 차분히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때부터 상승세를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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