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기업 채권 68조 만기도래 '역대 최대' ... 정책금융공사 16조 가장 많아

올해 공기업의 만기가 돌아오는 공사채액이 역대 최대다. 이에 공기업들의 채권 돌려막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42개 공기업의 채권 만기 규모는 총 67조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만기채 60조8천900억원보다 11.7% 증가한 수준이다.

공사별로 채권 만기 규모가 가장 큰 공기업은 한국정책금융공사다. 정책금융공사가 올해 말까지 상환해야 할 공사채액은 약 16조800억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올해 채권 만기액도 각각 8조8000억원, 8조300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공기업의 채권 발행 잔액은 369조1500억원으로 1년 전(333조2400억원)보다 10.8% 증가했다.

공사채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뛰기 시작한 2008년부터 6년간 국내 공사채 순발행액은 252조원에 달했다. 연평균 42조원씩 발행잔액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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