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등 명품 상표를 위조한 짝퉁지갑 237억원치가 시중에 유통됐다.
2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김 모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지갑 반제품을 수입, 루이비통·샤넬 등 명품 상표가 들어간 가죽을 덧입히는 수법으로 짝퉁 지갑 2만7000여점(정품 시가 237억원 상당)을 만들어 1만6000여점을 전국에 판매했다.
경찰은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일반인이 정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짝퉁' 지갑을 제조·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 씨를 구속하고 박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짝퉁제품을 구입한 소매업자 20여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