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에 2-1 신승 3연패 탈출...손흥민 교체아웃, 류승우 결장

입력 2014-02-0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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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의 키슬링이 19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장면 (사진=AP/뉴시스)
손흥민이 선발 출장해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바이어 레버쿠젠이 VfB 슈투트가르트에 2-1로 신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레버쿠젠은 1일 오후(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에렌 데르디요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7라운드 SV 베르더 브레멘, 18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등에게 당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12분 모릿츠 라이트너에게 왼발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전반 26분 지몬 롤페스의 도움을 받은 슈테판 키슬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슬링은 슈투트가르트의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가로챈 뒤 맞이한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상단에 공을 차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동점이던 후반 34분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반 30분 데르디요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손흥민은 4개의 슛과 총 33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75%의 패스 성공률과 42%의 일대일 성공률을 각각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된 데르디요크가 후반 39분 시드니 샘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프라이부르크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류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2경기 연속 리그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13승째(1무 5패)를 거두며 승점 40점을 기록해 2위를 지켰다. 1위 바이에른 뮌헨과는 승점 10점차,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는 승점 4점차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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