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손흥민 구자철 선발 예상, 지동원 류승우 등은 교체 명단

입력 2014-0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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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린 지동원과 도움을 선사한 안드레 한(사진=AP/뉴시스)
지난 주말 열린 18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의 지동원이 득점포를 가동하고 마인츠 05의 박주호가 도움을 올리는 등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코리언리거들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손흥민(바이어 레버쿠젠)은 득점포를 올리지 못했지만 겨울 이적기간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은 구자철(마인츠)과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 등은 교체로 경기에 출장했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1부리그에서 활약중인 6명의 한국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기 라운드 재개 이후 두 번째 경기인 19라운드에서도 이들은 모두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손흥민과 구자철, 박주호 등이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버쿠젠은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VfB 슈투트가르트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키커지는 경기 전 선발 예상 명단에서 손흥민을 슈테판 키슬링, 곤잘로 카스트로 등과 함께 주전 3톱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 18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했던 류승우는 교체 선수로 분류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프라이부르크전 패배로 전반기 라운드 포함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아직 승점 37점으로 2위를 지키고 있지만 1일 새벽에 열린 경기에서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하위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36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은 상태다. 때문에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 연기됐던 17라운드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여기에 최근 3연패는 물론 최근 6경기에서도 1승 5패로 부진해 레버쿠젠으로서는 승리가 충분히 가능한 경기다.

같은 시간 마인츠는 홈구장인 코파체-아레나로 프라이부르크를 불러들인다. 키커는 마인츠의 두 코리언리거 박주호와 구자철이 동시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인츠의 오른쪽 풀백 박주호는 이미 올시즌 앞선 18경기에서 단 한 경기를 제외한 17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만 교체로 출장했다. 사실상 붙박이 주전을 굳힌 박주호다.

반면 지난 슈투트가르트와의 18라운드에 교체 출장했던 구자철은 이번 경기에 니콜라이 뮐러, 유누스 말리 등과 공격 이선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뮐러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뮐러가 출장하지 못하면 에릭-막심 추포-모팅이 대신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원톱은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고 있는 오카자키 신지가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첫 번째 볼터치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지동원은 베르더 브레멘과의 19라운드 홈경기를 일단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동원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언제든 출격이 가능한 상태인데다 주전 공격수인 자샤 묄더스가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출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홍정호는 얀-잉버 칼센-브라커와 라그나르 클라반의 주전 중앙 수비수 듀오가 여전히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칼센-브라커가 현재 경고 4장으로 한 개만 더 추가하면 다음 경기에 결장할 수밖에 없어 곧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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