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농촌진흥청 인근 하천에서 수거한 큰 기러기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1일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팔달구 화서동 농촌진흥청 내 소하천에서 폐사한 큰 기러기를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병성 감정의뢰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NB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서호저수지 및 공원주변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안산 방면 2곳에도 통제초소를 설치해 통행 차량에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개반 50명 규모의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축산농가와 소하천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