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와 부합하고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 축소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0달러(0.2%) 내린 온스당 1239.8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은 이번주 1.9% 하락했다. 다만 1월 한달 동안은 3.1% 올랐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3.2%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4.1%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3.2~3.3%에 부합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가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 100억 달러 축소했다. 이로써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는 650억 달러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