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등 처형 16명 명단 재외공관 송부

입력 2014-01-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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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정부가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16명의 처형 명단을 재외 공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장성택과 그의 두 최측근으로 작년 11월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진 리룡하(생전 노동당 행정부 제1부부장), 장수길(생전 행정부 부부장)을 비롯해 박춘홍·량청송(이상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 총 16명의 이름이 적힌 전문을 중국, 유럽, 동남아 등지의 주요 재외공관에 송부했다.

전문에는 처형사유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이 명단에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주 쿠바 대사와 조카인 장용철 주 말레이시아 대사, 박관철 주 스웨덴 대사, 홍영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표부 부대표 등 작년 12월 해외에서 긴급 소환된 인물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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